Science
과학의 과열현상의 근원은 보도자료로부터 시작된다
장종엽엔에스
2014. 12. 22. 08:07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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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학술지 <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발표되었으며 2011년 영국의 대학과 연구소들 중에서 선도적인 20곳에서 발표된 462가지 보도자료를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이들 보도자료의 40%는 실제 논문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노골적으로 건강상의 권고를 담고 있다. 1/3정도는 이 논문이 실제로 상관관계를 보여줄 뿐인데도 원인과 결과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보도자료의 36%는 인간에게 과도하게 연관된 동물이나 세포에 대한 연구를 다루고 있다. 이렇게 과장은 매스미디어에 확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연구는 보도자료가 발표될 때 연구결과가 보건상의 자문을 과도하게 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81%는 원인과 결과를 강조하고 있으며 86%는 인간에게 연관되어 있다고 과장한다. 반면에 보도가 직접적이고 윤색되지 않은 채 보도자료에 근거한 보고가 된다면 10~18%만이 진실과 이어진다고 생각되었다. 저자들은 “학문적 보도자료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보건과 연관된 뉴스로 오인되는 것을 줄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자신이 속한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반드시 뉴스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는 대학의 보도담당은 과도한 과장을 할 수밖에 없다고 런던의 영국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인 웰컴재단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이면서 전직 신문 과학담당편집자였던 마크 헨더슨 (Mark Henderson)은 말했다. 하지만 보도담당자들은 유일하게 비난을 받을 사람들은 아니라고 그의 웰컴재단의 블로그에 작성했다. 그는 “과학자들은 이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일부는 미디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신의 연구결과를 과대포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저널리스트들은 보도자료에서 과학적 발견이 진실이라고 생각될 때 과도한 기사를 거부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한 대학은 이미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8월에 발표된 <BMJ>의 보도자료는 “이것은 관찰연구이다 그래서 원인과 결과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적었다. 이 BMJ의 보도자료는 <보건뉴스 워치도그 (Health News Watchdog)> 블로그를 운영하는 미네소타 대학 미니아폴리스의 공공보건대학 (University of Minnesota School of Public Health in Minneapolis)의 저널리즘 연구자인 개리 슈위처 (Gary Schwitzer)의 비판대상이었다. 그는 그의 이니셔티브인 <Health News Review>는 보건관련보도자료를 평가하도록 연구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슈위처는 그의 블로그에 대한 최근 연구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모든 수준의 뉴스보도가 잘못된 경우를 재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과 대학홍보담당자들은 사실에 도달해야 하지만 매체는 비난에서 피할 수 없다.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BMJ의 보도담당인 엠마 딕킨슨 (Emma Dickinson)은 이번 새로운 연구는 “공동책임의 필요를 강조하고 있으며 과학자들과 보도담당자 그리고 학술지, 저널리스트들이 함께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저자들과 편집자들과 함께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처> 2014년 12월 14일 (Nature doi:10.1038/nature.2014.16551) 원문참조: Sumner, P. et al. Br. Med. J. 349, g7015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