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中, 신규원전 건설승인 재개 임박
장종엽엔에스
2014. 12. 17. 09:00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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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너지청(NEA,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의 원자력국 Liu Baohua 국장은 2014년 12월 4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중단되었던 신규원전 건설 승인을 재개하기에 앞서 최종 준비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iu 국장은 중국의 원자력산업은 추가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중앙정부는 에너지 인프라의 고도화와 국내 원자력기기 제작산업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갖춘 신규원전 건설 승인을 재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설비용량 19.21GW, 총 21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며 설비용량으로 29.53GW에 해당하는 총 27기가 건설 중에 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 비중은 2%에 불과해 세계 평균 15%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을 58GW까지 높이고 2020년 시점에서 추가로 30GW에 해당하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을 계획이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Hualong one 원자로가 NEA와 국가핵안전청(NNSA, 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의 합동심사를 이미 통과한 바 있다. 기술도입과 통합을 통해 중국 회사들이 AP1000의 제3세대 원자로 기술을 확보했다고 Liu 국장은 밝혔다. Westinghouse社의 AP1000 원자로 기술의 흡수를 통해서 중국은 자체적인 CAP1400 노형을 개발했는데 이 노형은 기본설계를 이미 끝마친 상태이다. CAP1400은 AP1000 노형의 중국식 변종으로 설비용량을 1,100 MW에서 1,400MW로 격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AP1000 노형의 자국 내 건설 권한을 확보했으며 AP1000 원자로 4기를 추가로 자국 내에 미국 주도로 건설케 하는 대신 중국이 이 노형을 수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Shidaowan 1호기는 중국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승인을 재개할 이후로 첫 번 승인될 여러 기의 원자로 중 하나이며 CAP1400 노형으로는 첫 호기이며 SNPTC社(State Nuclear Power Technology Corporation)가 건설하게 된다. 또한 중국이 개발한 고온가스냉각로 시범프로젝트도 동일하게 Shandong 지방의 Shidaowan 부지에 세워질 계획이다. Liu 국장은 중국은 원자력기기 제조산업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현재는 연간 원전 8기에 들어갈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2개의 주요 국영 원자력기업인 Snptc社와 China Power Investment Corporation을 합병하는 문제는 계속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원자력산업 분야를 시장에 개방하여 신규원전 건설에 더 많은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