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촉 반응식 3차원 지도

장종엽엔에스 2014. 11. 25. 13:12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3387&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1-25
뉴욕 주립 대 버펄로캠퍼스(University at Buffalo,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의 연구자들이 터치 그래픽스(Touch Graphics Inc.)와 협력하여 새로운 종류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길 찾기 도구를 만들고 시험하였다. 이 새로운 도구는 손으로 접촉하였을 때 건물의 정보 및 방향을 음성으로 표시하는 3차원 지도이다.

이 기술은 시각 장애인 방문자가 박물관, 대학 캠퍼스 등과 같은 공공 공간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중요한 임무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이것은 정말로 시각 장애인들에게 자신의 환경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뉴욕 주립 대 버펄로캠퍼스의 인클루시브 디자인 및 환경 접근 센터(IDeA Center: Center for Inclusive Design and Environmental Access)의 연구자인 힘찬드 수브라이언(Heamchand Subryan)이 말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은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디자인이라는 의미로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힘찬드 수브라이언은 인클루시브 디자인 및 환경 접근 센터(IDeA Center)의 책임자인 에드워드 스테인펠드(Edward Steinfeld), 터치 그래픽스의 사장인 스티브 랜다우(Steve Landau) 등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우리는 시각 장애인에게 독립심을 느끼게 하면서 도움 없이 자신의 환경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힘찬드 수브라이언은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퍼킨스 맹인 학교(Perkins School for the Blind)에 최근에 설치된 미니어처 모델은 방문자의 손가락 압력을 탐지하기 위하여 미니어처 건물 상에 칠해진 전도성 페인트를 이용한다.방문자가 자신의 손으로 이 미니어처 모델을 탐색하는 동안 3차원 지도는 건물의 이름과 그 건물에 도달하기 위한 방향을 알려준다. 단지 3개의 버튼에 의하여 제어되는 메뉴는 사용자에게 관심이 있는 모든 지점들에 대한 구두 색인(verbal index)을 훑어보게 한다.

가볍게 두드렸을 때 분수가 꽐꽐 하는 소리, 종탑의 종소리 등과 같이 풍경 속에 내재된 음향 효과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되는 주요한 음성 표지로 작용한다. "접촉에 반응하는 미니어처 모델은 시각 장애인들이 가지는 최종 목적지 근방의 문제점을 해결한다. 종종 시각장애인들은 위성 위치 확신 시스템(GPS)을 이용하여 건물이나 캠퍼스까지 스스로 주행할 수 있지만, 최종 목적지 근처에서 자신들이 찾아갈 필요가 있는 교실 건물이나 진료실 등에 도달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고 스티브 랜다우가 말했다.

비록 이 기술이 시각 장애인을 위하여 설계되었지만, 다중 센서를 가지는 미니어처 모델은 모든 사람들이 길을 찾는 데에 있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

퍼킨스 맹인 학교에 설치된 미니어처 모델 위에는 영사기가 설치되어 화려하게 장식된 3차원 풍경 상에 아름다운 빛을 보내면서 접촉된 미니어처 건물을 환한 조명으로 비춘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오버브룩 맹인학교(Overbrook School for the Blind)를 위하여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미니어처 모델은 반투명한 기저부에 빛나는 비디오 화면을 가져서 아래에서부터 캠퍼스 상의 각각의 건물 모델을 조명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굉장히 멋지다.

많은 박물관이나 쇼핑몰에서 발견되는 가상 지도와는 달리 이 미니어처 모델은 수평적이어서 사용자들에게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세상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러한 시제품은 지난 몇 년 동안에 퍼킨스 맹인 학교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 포괄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사추세츠의 캐럴 맹인 센터(Carroll Center for the Blind), 비영리 사회 서비스 기관인 시카고 맹인 라이트하우스(Chicago Lighthouse for the Blind) 등에 설치되어 건물의 평면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3개의 프로젝트 모두 보편적인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채택하였다. 보편적인 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범용 디자인이라고도 불리며, 성별, 연령,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건물, 공간,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보편적인 디자인은 뉴욕 주립 대 버펄로캠퍼스의 건축 및 계획학부(School of Architecture and Planning) 소속인 인클루시브 디자인 및 환경 접근 센터(IDeA Center)의 전문분야이다.

[상세 정보 연결] https://segd.org/interactive-wayfinding-visually-impa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