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심각한 식품 알러지에 대한 추가적인 유전적 단서
장종엽엔에스
2014. 11. 25. 13:09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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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식품 알러지인 에오신호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EoE)과 관련된 4개의 새로운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이들 유전자는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과 염증에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EoE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로 EoE에 있어 유전적 요인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강화되고, 치료적 타깃이 될 수 있는 생물학적 네트워크도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이끈 하코나손(Hakon Hakonarson) 박사의 말인데, 그는 필라델피아 아동병원(The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CHOP)의 응용유전체 센터의 장이다. 하코나손 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의 인터넷 판에 11월19일 실렸다. 이 연구는 하코나손 박사 등이 EoE 에 관련된 첫 번째 주요 유전자로 TSLP가 확인된 2010년 연구로 시작되었다. EoE가 독특한 증세(distinct condition)를 가지는 것으로 인식된 것은 최근의 일이며, 지난 20년에 걸쳐 EoE의 발병이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EoE의 특성은 식도에서의 염증과 부기이며, 에오신 호성 백혈구가 높은 수준으로 수반되는 것이다. EoE는 모든 연령대에 발병할 수 있지만 천식과 습진과 같이 다른 유형의 알레르기성 질환 병력이 있는 청년에서 더 흔하다. 처음, EoE는 음식 섭취가 어렸거나 성장이 되지 않는 아동에서 종종 발견되었다. EoE가 있는 아동은 다수의 식품에 지나치게 민감하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많지 않은 고도로 제한된 식이를 해서,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할 수도 있다. 그런 이후, 어떤 식품의 섭취 가능 유무 결정을 위한 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연구에서 유전체 범위 연관 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가 이루어졌는데, 먼저 조사 집단 603의 EoE 환자에 대해, 그 다음, 반복적 조사 집단인 333명의 환자 대비 675 명의 대조군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된 모든 사람은 유럽계(European ancestry )였다. 이번 연구팀은 EoE와 관련된 네 개의 새로운 유전 좌위를 확인했다. 그 중 두 좌위 STAT6과 c11orf30은 알러지와 자가 면역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전에 발견되었었고, 다른 두 좌위 ANKRD27과 CAPN14는 EoE에 특징적인 것이다. CAPN14에 특히 관심이 갈 수 있는다는 것이 공동 저자인 스퍼젤(Jonathan Spergel) 박사의 말인데, 그는 CHOP의 소아 알러지 면역학자이다. 이 유전자는 식도에서만 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 천식 모델 생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관련 단백질을 저해하는 약물이 염증을 줄이고 기도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한편, 유사한 약물이 EoE 질환 아동의 식도염을 경감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4개의 유전자에 대한 이번 발견은 한 가지 약물이 모든 환자에게서 약효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환자의 유전적 프로파일에 따라 맞춤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스퍼젤 박사는 하코나손 박사와 함께 첫 번째 EoE 관련 유전자가 확인된 2010년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