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20대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아...
장종엽엔에스
2010. 4. 29. 21:52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4-26 | ||||
일생 동안 체중이 계속 증가하는 여성은 체중의 변화가 없는 여성에 비교하여 폐경기 이후에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암 협회의 Laura Sue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과거에 발표되었던 연구 성과들에서도 체중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커진다는 사실이 제시되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일생 동안의 기간을 통하여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Sue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폐경기 이후에 호르몬 대치요법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여성들을 연구한 결과, 20세에서 50세 사이에 체질량지수가 증가한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이번 연구 성과를 미국 암 협회가 워싱턴 D.C. 에서 열리는 연례 정기 학술모임에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 전립선, 폐, 직장 및 난소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72,000명의 여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동 연구가 시작될 무렵에 이들 여성들의 나이는 55세에서 74세 사이였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3,677명의 여성들에게서 폐경기 이후에 유방암이 발생하였다. 연구진은 특히 유방암이 발생하였으나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선택하는 호르몬 대치요법을 받은 경험이 없는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대치요법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증대시킨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여성들이 선택되었다. 연구 결과, 50대에 들어서 20대에 비교하여 13.5 킬로그램 정도 체중이 증가한 여성은, 50대에 들어서 20대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였던 여성에 비교하여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연구에 참여하였던 여성 중에서 57%정도가 지난 30년 동안 체질량지수가 증가하였는데 이들의 평균 키는 160cm이었다. 결론적으로 지난 30년 동안 체질량지수가 5가 증가한 여성은 체질량지수를 일정하게 유지한 여성에 비교하여 폐경기 이후에 유방암이 발병될 위험성이 88% 증가하였다. 그리고 체질량지수가 5이상 증가하거나 또는 50대에 들어서 체질량지수가 더 증가한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일정하였던 여성에 비교하여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56% 증가하였다. 즉, 연구진은 50대 전후에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Sue 박사는 비만자체가 유방암 발병의 위험 인자가 아니며 문제는 체중 증가라고 강조하면서, 체중이 증가하면 과다한 체지방 세포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증대시킨다고 밝혔다. 그녀는 “결국 핵심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증대시키지 않으려면 일생 동안 체중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된다” 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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