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화산의 지열을 이용코자 하는 인도네시아

장종엽엔에스 2010. 4. 29. 21:42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4-28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화산의 엄청난 힘을 이용하려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면서 지열 에너지 분야에서 전세계 선두가 되고 있다.

인도양에서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17,000개의 산개된 군도에는 수 백 곳의 화산이 존재하며 전세계 지열 에너지 잠재력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잠재력의 아주 일부분만이 밝혀졌기 때문에, 정부는 지하 깊숙하게 숨겨진 동력을 탐구하는데 민간 투자자들, 세계은행 및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현재의 1,189메가와트 규모의 지열발전 용량을 4,000메가와트 수준으로 올리는 것에 대한 정부의 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Surga Darma는 밝혔다. 최대의 장애물 중 하나는 비용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이용한 석탄화력 발전소에 의지하고 있다. 지열발전소를 위한 비용은 거의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며, 발전소 가동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수 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단 모든 것이 완료되면, 자바의 까모장(Kamojang)에 1982년 건설된 것과 같은 지열발전소는 화산활동에 따른 무한한 열을 석탄보다 적은 오염과 훨씬 적은 에너지 소비를 통해 전기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4,000메가와트 용량을 부가하기 위해서는 120억 달러의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에너지 애널리스트인 Herman Darnel Ibrahim은 밝히며, 이 비용은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을 포함한 몇 군데에서 조달하게 될 것임을 인용하였다. 현장탐사는 3~5년이 소요될 것이며, 자금투입을 위한 적합성 분석도 수 년이 소요될 것이지만, 발전소 건설 자체는 3년이면 충분하다.

전세계에서 지열이 의미있는 지역이 바로 인도네시아다. 자연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열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과 필리핀에 뒤지고 있다. 남동 아시아 최대의 경제구역이자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인도네시아는 개발가능한 지역이 250개소가 넘는 상황에서도 단지 7곳의 지열대(geothermal field)만을 탐사하고 있다.

지열발전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의 경제를 더욱 강건하게 해 주고 전력 인프라의 붕괴를 지탱해 줄 수 있게 된다. 2억 3,400백만 명이 거주하는 군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구역 중의 하나이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국민의 65%만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까지 추가로 10,000메가와트를 부여하기 위한 두 단계 계획을 통해, 향후 10년 이내에 국민의 90%가 전기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때까지는 대부분이 석탄을 원료로 사용할 것이며, 2014년까지는 화산에서 청정에너지원을 사용하여 추가로 10,000메가와트를 실현하게 될 것이다.

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수준을 2005년 대비 26% 줄이기 위해 지열에너지의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최적의 지열자원 중 대부분은 보호된 삼림에 있기 때문에, 정부는 보호구역 내에서의 시추를 허가하는 반면 발전소 자체는 보호구역 밖에 위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출처 : http://www.physorg.com/news1913007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