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혈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립선 암 환자

장종엽엔에스 2010. 4. 26. 23:50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4-19
전립선 암 환자는 혈전이 생성될 위험성이 크며 또한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The Lancet oncology 학술지의 4월 13일자에 발표된 논문에서 제시되었다. 동 연구 성과는 영국 런던 의대의 Mieke van Hemelrijck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발표되었는데,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가 전립선 암 환자의 종양 치료법에 변화를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an Hemelrijck 박사는 “현재 국부적으로 전이성 전립선 암 종양이 진행되는 환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호르몬 치료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전립선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환자가 혈전색전 질환 발병 위험성이 높고 특히 호르몬 치료를 받은 후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 유의해야 된다” 고 주장하였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전립선 및 종양내과 과장인 Steven Clinton 박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전립선 암 환자의 경우 혈전 발생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특히 전립선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전 위험성을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 지적하였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는 정상인에 비교하여 혈전 발생 위험성이 4배 이상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또한 전립선을 제거 수술을 포함하는 암 수술을 받는 경우 혈전 위험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 스웨덴 국립 전립선 암 등록 센터에 기록된 환자들의 데이터가 분석되었는데 여기에는 전체 스웨덴 전립선 암 환자 중에서 96%가 기록되었다. 연구진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3 집단으로 분류하였는데, 즉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포함 함)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호르몬 치료를 받은 집단, 암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집단 그리고 단순히 질환 상태가 관찰된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연구 분석 결과, 호르몬 치료를 받은 환자 집단은 전립선 암이 없는 사람에 비교하여 혈전 발생 위험성이 2.48배 이상 높고 또한 생성된 혈전이 폐로 이동하여 발생되는 폐색전 발병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는 혈전 생성 위험성은 73% 증가하고 또한 폐색전 발병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단순히 전립선 암 상태만 관찰되었던 환자의 경우 혈전 발병 위험성은 27% 증가하였고 또한 폐색전 발병 위험성은 57%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 세 집단 모두에게서 혈전이 동맥을 차단하여서 발생되는 동맥색전증 발병 위험성은 특별히 증가하지 않았으나 특히 환자의 나이가 65세 이하이고 암이 진행될수록 혈전 발병 위험성은 높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전립선 암 환자의 혈전 발병 위험성을 절대적인 빈도수로 표현하면 1,000명 당 4명에서 2명 더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혈전 발생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다고 가정될 수 있다. Clinton 박사는 “결론적으로 발해서 전립선 암 환자의 경우 혈전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되며 혈전 생성 여부를 관찰해야 된다” 고 강조하였다.
출처 : http://www.healthday.com/Article.asp?AID=638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