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염증발생 수용기를 막아 유방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약물
장종엽엔에스
2010. 1. 8. 22:44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10-01-06 | ||||
미국 미시건 대학의 포괄적 암센터 (University of Michigan Comprehensive Cancer)의 과학자들은 염증과 유방암 줄기세포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현재 치료에 내성을 갖는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염증과 조직 손상에 반응하는 줄기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암줄기세포에 대한 수용기인 <CXCR1>를 찾아내었다. 이 약물은 원래 조직이식저항반응을 막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이 수용기를 막아 유방암 줄기세포를 죽이고 실험쥐에서 암의 전이를 막는 결과를 보였다고 이번 연구는 주장했다. 종양의 성장에 연료역할을 하는 소수의 세포인 암줄기세포는 현재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법에 내성을 갖게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그 이유로 인해 치료 후에도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시건 대학의 종약학 교수이며 미시건 대학 포괄적 암센터의 소장이며 이번 연구논문의 수석저자인 맥스 위차 (Max S Wicha)는 “암줄기세포군을 효과적으로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은 그 결과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하다. 이러한 연구에 의하면 임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위차는 유방암에서 줄기세포를 처음으로 발견한 연구팀의 일원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지에 발표되었다 < Christophe Ginestier et al.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10; DOI: 10.1172/JCI39397>. <CXCR1>은 만성적인 염증과 조직손상과정에서 생산되는 단백질인 인터류킨-8 (interleukin-8) 또는 IL-8의 수용기이다. 종양이 화학요법에 노출될 경우에 죽어가는 세포는 암 줄기세포를 복제하도록 자극하는 IL-8을 생산한다. 약물인 레퍼탁신 (repertaxin)을 화학요법에 부가하여 사용하게 되면 <CXCR1>을 막아 유방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죽이게 된다. 레퍼탁신이나 레퍼탁신과 화학요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실험쥐는 화학요법만으로 치료한 실험쥐보다 훨씬 적은 암 줄기세포를 만들어내었다. 또한 레퍼탁신으로 치료한 실험쥐는 화학요법만으로 치료한 실험쥐보다 적은 암전이율을 보였다. 위차는 “이들 연구를 통해서 염증과 조직손상 그리고 유방암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은 암 줄기세포를 통해서 매개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레퍼탁신과 같은 항-염증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막는 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 유방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퍼탁신은 초기 임상실험에서 조직이식 이후에 거부반응을 막기 위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에서 부작용은 최소화되었지만 레퍼탁신을 이용해서 암을 치료했다는 보고는 없다. 출처: <Science Daily> 2010년 1월 5일 원문참조: Christophe Ginestier, Suling Liu, Mark E. Diebel, Hasan Korkaya, Ming Luo, Marty Brown, Julien Wicinski, Olivier Cabaud, Emmanuelle Charafe-Jauffret, Daniel Birnbaum, Jun-Lin Guan, Gabriela Dontu and Max S. Wicha. CXCR1 blockade selectively targets human breast cancer stem cells in vitro and in xenografts.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10; DOI: 10.1172/JCI39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