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

제충국의 포마 잎마름병에 대한 살균제 방제 전략 개발

장종엽엔에스 2010. 1. 8. 02:11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5-10-07
호주 타스마니아대학의 Sarah J. Pethybridge (sarah_jp@utas.edu.au) 연구팀은 천연 살충제로 쓰이는 제충국에서 발생하는 포마 잎마름병 (Phoma ligulicola)의 살균제 방제 전략 수립에 대한 연구 결과를 Plant Disease 10월호에 보고하였다.

제충국의 살충 유효성분인 피레쓰린은 환경에 안전한 성분으로 인정받고 있어 친환경농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저항성 유발 위험이 적고, 포유류 독성이 낮으며 자연 환경에서 쉽게 분해된다. 호주에서는 타스마니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이 연구 역시 타스마니아 지역에 있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이루어졌다.

그들은 다양한 살균제에 대한 약효를 기내 조건에서 조사하고 세차례 재배기간 동안 네 번의 포장시험을 하였다. 디메칠화 (demethylation) 억제 집단에 속하는 농약들이 (프로클로라츠, 터부코나졸, 디훼노코나졸, 수프로코나졸) 기내에서 무처리에 비해서 균사 생장을 가장 유효하게 억제하였다. 분생포자의 발아 억제는 낮은 농도의 아족시스트로빈에서 유효하였다.

포장시험에서는 헥타르 당 300g의 비율로 아족시스트로빈을 처리했을 때 병의 강도를 크게 줄였고, 모든 재배기간 중에 피레쓰린 (pyrethrin)의 생산량을 증가시켰다. 피레쓰린은 제충국의 주요 살충성분이다.

아족시스트로빈이나 디훼노코노졸을 초봄에 헥타르 당 250ml의 비율로 처리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반면 가을에 처리했을 때에는 아무런 유의한 유익이 없었다. 전 재배기간을 통틀어서 아족시스트로빈 처리가 무처리에 비해서 생산되는 꽃의 무개가 두 배에 이르렀다. 하지만 꽃 속의 피레쓰린 함량 증가는 계절마다, 지역마다 특이적이었다.

아족시스트로빈과 클로로탈로닐을 헥타르 당 1.4 리터를 처리했을 때 꽃이 45-48% 증가했고 낙엽이 줄어들었으며 줄기 직경이 증가하였다. 개개의 꽃 무게와 꽃의 성숙에는 살균제 처리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여기서 얻어진 자료들이 비용절감적으로 병을 관리하는게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출처 : Plant Disease 89(10):11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