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컴퓨터가 예술을 이해할 수 있을까?

장종엽엔에스 2010. 1. 2. 10:11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29
독일의 Girona대학과 Max Planck연구소의 연구팀은 그림의 예술적 스타일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수학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색상의 구성 또는 특정한 미적 측정은 이미 컴퓨터에 의해서 측정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계들은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예술을 해석할 수는 없다.

어떻게 예술작품을 특정한 예술기간내에 위치시킬수 있을까? 이것은 독일 Girona대학의 그래픽 및 영상연구실과 생물학적 사이버네틱스를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제기한 질문이다. 이 연구자들은 특정한 인공비전 알고리즘을 보여주었다. 이 알고리즘은 영상을 이해하고, 낮은 수준의 그림정보에 기초한 예술적 스타일을 구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분류계획은 중급 및 고급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저급의 그림정보는 붓의 두께, 재료의 종류 및 색상의 구성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중급 정보는 그림에서 보여지고 있는 특정 사물과 배경 사이를 구별해 주며, 또한 그림의 종류(풍경화, 초상화, 살아있는 생물 등등)를 구별해 준다. 고급정보는 역사적인 상황, 예술가의 정보 및 예술적 트렌드를 설명해준다.

“예술적인 기간을 수학적으로 정확히 결정할 수 없을 것이며, 예술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트렌드를 찾을 수 있다.” 라고 컴퓨터 및 그래픽저널에 실린 이 연구논문의 저자 중 한명인 Miquel Feixas가 말했다.

연구자들은 예술품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인공비전 알고리즘을 분석했다. 그리고 특정한 미적 측정(화소분석 및 색상분포를 기반으로 한 영상의 순서를 계산할 수 있다), 색상의 구성 및 다양성이 유용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팀은 또한 예술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서, 이들에게 11번의 예술기간동안 예술가들이 만든 500개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그들에게 해당되는 예술기간내에 놀랍게도 예술품에 잘 연결시켰으며, 인간 인식의 높은 용량을 보여주었다.

철학과 예술을 위한 의미를 넘어서, 과학자들은 그들의 연구를 이미지 감상 및 분석도구를 개발하고, 박물관에서 작품을 구분하고 선별하는데, 대중적인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만드는데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 컴퓨터 및 예술작품간의 상호작용이 더 잘되기 위해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아름다움, 질서 및 복잡성(Beauty, order and complexity)

이와 같은 종류의 초기 연구는 1933년에 있었다. 그때 수학자인 George D. Birkhoff는 질서와 복잡성간의 관계로 정의된 심미적 측정을 가지고 미의 개념을 공식화하려고 노력했다. 이후에, 철학자 Max Bense는 이것을 엔트로피(무질서 또는 다양성)에 기초한 정보의 측정으로 변환하였다.

Bense에 따르면, 창조과정은 요소의 범위내(색상, 소리, 음소 등)에서의 선택과정(“창조하는 것은 선택이다.”)이다. 창조과정은 파레트와 예술가 및 사물 또는 영상의 특징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채널로서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은 성분을 분석하고, 그림에 대한 시각적 주의(“중요함”)를 위한 강력한 툴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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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12/09122309473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