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건강과 노령화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연구결과

장종엽엔에스 2009. 12. 28. 00:16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01-14
유럽 연구자들은 EU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반해 오래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의 동의어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들이 밝힌 또 다른 미스터리는 건강한 상태로 살 수 있는 나이에 대한 것이다. 최근 Lancet 저널에 발표한 연구성과에 따르면, 남성은 평균 67세까지, 여성은 69세까지 건강에 대한 문제없이 살고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EU의 평균 기대수명은 2005년에 남성 78세, 여성 83세였다.

프랑스 보건의학연구원(INSERM)의 Jean-Marie Robine 박사는 유럽 건강예측관찰기구(EHEMU)의 영역에 속하는 연구를 주도하였다. 공공 건강과 관련하여, 선진국들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치매나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난다. 기대수명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여전히 좋은 건강상태가 사람들의 수명을 얼마나 더 늘리는지에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이 연구를 위하여, 연구자들은 50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의 건강상태를 지표로 사용하였다. 피실험자들은 그들의 일상에서 겪게 되는 어려운 활동이나 손쉬운 활동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러한 활동들은 요리나 청소와 같은 가사활동과 직장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6개월간 모니터링되었다.

연구자들은 유럽의 남성들은 평균 67세, 여성들은 69세까지 건강에 대한 문제없이 산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또한 EU 회원국 간의 강한 불균형을 보여주었다. 덴마크의 평균 건강수명이 남성 73세, 여성 74세인 것에 반해, 에스토니아는 남성 59세, 여성 61세로 가장 낮게 타났다. 프랑스의 평균 건강수명은 남성이 69세, 여성은 69.8세였다.

연구팀은 그들의 연구성과가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및 노년층의 평균 건강비용 지출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높은 GDP와 50세 이상 인구의 건강 향상을 위한 비용 지출은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연구결과, 12개월 이상 실직하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건강 수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또한 EU에 뒤늦게 가입한 10개 회원국만을 따로 평가할 경우, 더 커다란 불균형을 발견하였다. 이 국가들의 대다수는 은퇴연령이 건강수명보다 더 높거나 동일함을 보여주었다.

연구결과는 ‘EU 회원국들이 노년층 건강상태의 개선이 없이, 은퇴연령을 높이는 것은 어려울 것’임을 보여준다. 연구팀에는 INSERM뿐만 아니라 벨기에 공공보건과학원, 프랑스 인구학연구소,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 로테르담 의학센터, 영국 레스터 대학 등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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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ec.europa.eu/research/headlines/news/article_09_01_08_e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