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자전거 제동력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크 휠 개발

장종엽엔에스 2009. 12. 25. 23:55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21
2009년 12월 15일 기후변화 코펜하겐 회의에서, MIT 연구진은 코펜하겐 휠, 즉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운동량, 매연과 교통량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자전거 휠을 제안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일종의 자전거 르네상스를 맞이했고, 코펜하겐에서 시작해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몬트리올까지 확산했다“고 카를로 라띠, MIT SENSEable 도시 연구소 디렉터가 말했다. 코펜하겐 휠 프로젝트는 `자전거 2.0`이라고 할 수 있고, 전자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유연하고,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변화할 수 있게 하였다.

코펜하겐 휠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목표는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싸이클의 이동 거리를 연장시키는 것이고, 승차감이 훨씬 편안하게 함과 동시에 가파른 경사에서도 더 이상 자전거 탑승에 있어 장벽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휠 프로젝트는 싸이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마다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이 에너지를 다시 오르막길을 탈 때에 속도를 높이는 추진 동력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개발한 휠 기술은 운동에너지회생시스템(KERS)과 유사한 기술로서, 과거 2년 전에 포물러원에서 발전한 것이다.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마다 운동에너지가 전기모터에 의해 회생되고 휠 내부에 있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한 후, 필요할 때 동력원으로 제공한다. 바이크 휠은 자전거 프레임에 전자장치를 장착할 수 있거나 기존 자전거를 개조할 수도 있다.

코펜하겐시의 목표는 시민의 50%가 비즈니스 또는 통학용으로 매일 자전거를 활용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Ritt Bjerregaard 시장이 말했다. 또한 코펜하겐 휠 프로젝트에는 부가적으로 다양한 기능이 숨겨져 있다고 했다.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거나 아이폰 이용자와 핸들 바에 장착하여 블루투스 접속하는 것, 휠은 바이크의 속도, 방향 및 여행거리 뿐만 아니라 공기오염 데이터의 수집 및 인접 라이더와의 근접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코펜하겐 시와 협의 중인 어플리케이션 중의 하나는 그린마일의 인센티브 제도이다. 이것은 항공마일리지와 유사하지만 항공과는 달리 친환경적인 제도라고 MIT 연구원인 Christine Outram이 말했다.

또한, 개개인의 행동에 변화를 주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펜하겐 휠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트렌드로서, 일상적인 사물에 지능을 삽입하는 것으로 스마트한 인프라를 창조하게 된다. 예로서 휠 프로젝트는 지능형 잠금 기능을 갖게 된다. 만일 누군가가 당신의 자전거를 훔치려 한다면 최대 동력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서, 그 정보를 당신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게 된다.

코펜하겐 휠 프로젝트의 초창기 프로토타입은 이탈리아 환경부로로 지원을 받아 Ducati Energia사가 개발했다. 이 휠 시스템은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고, 시장 출시 가격은 일반적인 전기 자전거와 비교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코펜하겐 시는 시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코펜하겐 휠의 자전거로 대체하면서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도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림 1. 바이크 휠 탑승 이미지
그림 2. 제동력으로 에너지 하베스팅하는 바이크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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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energyharvestingjournal.com/?sessioni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