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산화질소 마취가 대사 질환자에게는 치명적

장종엽엔에스 2009. 12. 25. 23:37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3-07-06
흔한 형태의 마취제(anesthesia) 산화질소(nitrous oxide)가 휘귀 특정 대사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엽산의 분해에 연관되는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산화질소에 노출되었을 때 신경학적 손상,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스콘신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의 Dr. Kirk Hoga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으며, 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되었다.

5,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deficiency(MTHFR) 결핍증이라 알려진 대사 장애가 산화질소의 영향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deficiency(MTHFR) 결핍증 질환을 가진 소아가 50명 이하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5,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효소의 활성을 적게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우리의 약 10%가 이 효소의 활성을 적게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Dr. Kirk Hoga는 말했다.

대사장애를 가진 소아에게는 절대 산화질소를 마취제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좀더 흔히 발견되는 유전자 변이로 인한 감소된 5,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 효소 활성을 가진 사람들이 외과 수술을 받을 때 왜 그들이 느리게 회복되는지는 5,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와 산화질소의 관계로 설명될지 모른다.

연구진은 1983년 유아 사망의 원인을 조사하였다. 생후 3개월된 한 아기는 다리 생검을 위해 마취되었고, 후에 다리 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다시 마취되었다. 비록 외과적 수술 후 이 아기가 병원에서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으나 아기는 발작을 거쳐 17일 후에 호흡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결국 수술 46일 만에 사망하였다.
1985년 연구진이 처음으로 이 유아의 마취과학 기록을 조사하였고, 조사 결과 그 당시 아무도 이 아기가 산화질소 마취로 인한 뇌 손상으로 사망한 것임을 몰랐다.
수년전 이 아기가 특정 유전자 5,10-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에 변이를 가진 대사장애 환자였음을 연구진은 최근 다른 연구로부터 알아내었다.

산화질소가 환자에게 주어지면 메타이오닌(Methionine)의 생성을 방지한다. 메타이오닌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s)의 DNA 합성과 신경을 덮는 수초(myelin) 합성에 중요하다.

메타이오닌은 모든 이에게 중요하나 특별히 뇌 발달 시기의 유아들에게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특정 대사 질환 환자의 마취에 중요한 유의사항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크다.

원본논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3;349:45-50.
출처 : http://www.nlm.nih.gov/medlineplus/news/fullstory_1325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