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산화질소 공여물질이 골감소증에 효과
장종엽엔에스
2009. 12. 25. 22:41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5-07-14 | ||||
NicOx는 자사가 개발한 산화질소(nitric oxide : NO) 공여물질인 HCT 1026이 골감소증(뼈의 골밀도가 낮아져서 골다공증이 위험이 높아지는 증상) 환자들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서 뼈 재흡수 표시자(marker)를 크게 감소시키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목표점에 도달한 환자들은 24%에 이른다고 한다. HCT 1026은 플루비프로펜(flurbiprofen) 유도체로 산화질소를 공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결과에서는 산화질소 공여로 골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제조사인 NicOx도 이 분야에 대한 임상연구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골다공증은 노년에 많이 발생하는 뼈 조직이 황폐화되는 현상으로 척추나 큰 뼈에서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큰 통증이 없이 진행된다고 한다. 그러나 큰 골절이 발생하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하락하고 사망률도 높아지게 된다. 골다공증 문제가 공공보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존의 치료제가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활성이 높고 안정성도 개선되고 내약성도 있는 새로운 약품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터린대학의 지안칼로 이사이아박사는 “저는 산화질소를 공여하는 이 약품의 골감소증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산화질소가 뼈의 재형성과 수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산화질소를 공여하는 물질을 이용하여 치료제적 접근을 한다면 골대사 이상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HCT 1026의 임상시험은 예비적인 성격이고, 질병의 대리 표지자(surrogate marker)를 이용하여 효과를 확인한 것이지만, 앞으로의 본격적인 연구에서도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제품명 공개, 대조군 비보유, 예비 시험으로 실시되었다. 임상 참여 여성들은 지난 5년간 폐경을 경험했으며 낮은 골밀도와 높은 골전환율을 갖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HCT 1026은 100mg, 1일 2회, 6개월간 투여되었다. 임상시험에서 HCT 1026의 골전환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관련된 생화학적 표지자를 측정하였다. 임상시험의 목표는 6개월간 투여 후에 혈중 골재흡수 표지자인 CTX의 40% 이하로 감소하는 환자들의 비율이 20%가 되는 것이다. 시험결과 21명 중에서 5명(24%)에게 효과가 확인되어 임상목표를 이루었다. 이 시험에서는 두 번째 임상목표도 있었는데 뇨중 골흡수 표지자인 NTX의 감소이다. 이에 대해서도 환자 24명 중 6명(25%)가 목표치를 이루었다. 더하여 HCT 1026은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HCT 1026은 원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 분야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골손실을 줄여주는 효과가 많이 보고되었는데, 원 물질이었던 플루비프로펜과 같은 위장관의 부작용 문제도 개선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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