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영국의 대량살상무기 방어 현황

장종엽엔에스 2009. 12. 23. 00:13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18
이번 주 한 영국의 저명한 과학단체가 지난 5년 동안 영국이 생화학 무기의 위협에 대비한 노력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지만, 아직 해야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왕립학회는 2004년에 발간한 "안전한 영국 만들기: 생화학 작용제 탐지와 제염"라는 보고서에서 권고한 내용에 따른 영국 정부의 조치를 평가했다. 검토관들은 "민간인에 대한 생화학 작용제의 악의적 사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영국 정부의 준비가 나아졌다"고 12월 15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다. 하지만 왕립학회는 영국이 "직면한 위험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대응 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점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2004년의 주요 권고안 중 한 가지인 생화학 작용제를 이용한 공격을 막아내고 대비하기 위한 직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조율하는 새로운 정부기관 설립 요구가 충족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보안, 이민, 대테러, 과학 및 연구를 담당하는 영국 내무부(British Home Office)의 후원 하에 화학, 생물, 방사선, 핵 과학 및 기술 프로그램이 신설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2년 전에 설립된 보안 및 대테러 사무국(Security and Counterterrorism Office)을 강화하는 조치로 진행되었다.

5년 전 왕립학회는 영국 정부에 "미국, 유럽 등지의 잠재적인 자금과 개발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중 화학 및 생물 탐지 및 제염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수행한 것은 치하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받은 것은 향후 자금 지원이 감소할 경우에 잠재적인 약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영국 대학의 연구를 위해 유럽의 자금을 더 많이 획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4년 권고안이 발간될 당시에 비해 영국은 "제한적인" 발전을 보였는데, 그것은 사람, 건물, 차량, 광범위한 환경에 하에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상세히 검토한 것이었다. 하지만 "제염을 위한 표본 추출 규정과 기준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이며, 제염의 근거가 될 증거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문제"라고 밝힌 보고서는 "제염이 효과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미량 성분 분석과 같은 분석 절차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왕립학회는 생화학 작용제의 공격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들을 교육하는데 더 많이 집중해야 하며, "만약 사전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었고, 해당 공격이 발생했을 때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된다면, 공황을 완화시키고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초등 조치 참여자, 비상 대응 계획자, 특정 민간인들에게 모든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실질적인 훈련을 요구했다. 현재까지는 제염국(Government Decontamination Service)만이 탁상 훈련을 수행했을 뿐이다. 의학적 보고 및 감시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생화학 무기에 대한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왕립학회는 권고했다.
출처 : http://gsn.nti.org/gsn/nw_20091215_1157.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