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급성심장사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의 여성 신부전 환자
장종엽엔에스
2008. 6. 2. 21:56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4-09 |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Rajat Deo 박사 연구팀은 Hypertension 학술지의 4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거에 심장 질환 발병 경험이 있으며 평균 67세 2,760명의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들을 연구한 결과,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고 나이가 많은 여성은 급성심장사 발병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즉,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노년층 여성의 경우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여성에 비하여 급성심장사 발병 가능성이 3.16배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심장 발작, 나이, 흡연 여부, 심장 박동수 및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모두 감안하여 분석하여도,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고 나이가 많은 여성은 급성심장사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통계학적인 수치로 살펴보면 6.8년 동안 급성심장사 위험성이 높았던 135명의 여성 중에서 36명(전체의 13.5%)은 신장 기능이 정상이었고 신장 기능 이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던 여성의 수는 69명(전체의 4.6%) 그리고 신장 기능 이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었던 여성의 수는 30명(전체의 13%)이었다. Deo 박사는 “신부전 환자의 경우 심부전, 심장발작 및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특히 신장 질환 환자의 경우 급성심장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신부전 환자의 심장병 발병 위험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제시되고 있다.” 라고 주장하였다. 비록 이번 연구에서 신부전 환자와 급성심장사 발병 위험성의 연관성이 여성에게 국한하여 적용되었지만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고령층의 남녀 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의 수행을 계획하고 있다. Deo 박사는 “공중 보건과 연관하여 급성심장사 발병 가능성은 중요한 사안이지만 특히 여성과 연관하여 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연구 결과도 많지 않은 편이다.” 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해마다 심장 박동이 갑작스럽게 정지하는 급성심장사 발병으로 인하여 31만 명의 성인이 사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 환자 또는 신부전 말기 상태의 환자 그리고 만성 신부전 환자 등과 같이 심장 질환 발병 위험 요인이 높은 사람에게서 급성심장사 증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SOURCE: "Kidney Dysfunction and sudden cardiac death among women with coronary heart disease", Deo R., Lin F, Vittinghoff E, Tseng ZH, Hulley SB, Shlipak MG, Hypertension, American Heart Association, news release, April 7,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