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을 제거하는 운동 수행

장종엽엔에스 2008. 6. 2. 21:36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4-30
미국 베스 이스라엘 장로 병원의 Amy R. Weinstein 박사 연구진은 여성 보건 연구 조사에 참여하였던 38,987명의 여성들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의 경우 운동 강도를 증강시키면 심장 질환 발병 가능성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아예 제거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동 연구는 1992년도에 시작되었는데 여성들의 키, 몸무게 및 일주일에 수행하는 운동 시간, 건강 습관 및 건강 기록 등이 검토되었는데 평균 10.9년 동안 추적 조사가 이루어졌다. 연구 초기 무렵에 전체 여성 참가자 중에서 34%가 운동량이 활발하였으며 31%는 과체중 그리고 18%는 비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에 총 948명의 여성들에게서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하였는데, 체질지량 지수 및 운동량을 기준으로 하여 개개인 마다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이 추산되었다. 연구 결과,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운동량이 가장 많았던 여성 그룹의 경우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이 가장 낮았으며 정상 체중을 유지하였으나 운동량이 적은 여성 그룹의 경우는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이 약간 높았고, 운동량은 많았지만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 그룹의 경우도 발병 위험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과체중 또는 비만하면서 운동량이 제일 적었던 여성 그룹의 경우가 심장 발병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지방 세포에서 동맥 경화를 가속시키고 염증 및 혈전 생성을 촉진하며 혈관의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방출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는데 “따라서 이번 연구는 운동량을 증강시키면 지방세포에 의하여 유발되는 혈전 생성 촉진 현상을(prothrombotic factor)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고 연구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은 운동 자체만으로는 과체중으로 인하여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의 경우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더라도 관상 동맥 질환 발병 위험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반드시 체중 감량과 더불어 운동 수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찌하든 이번 연구를 통하여, 여성의 경우 관상 동맥 질환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수행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이 재조명 되었다” 고 결론을 내렸다.

인용 논문: Amy R. Weinstein; Howard D. Sesso; I-Min Lee; Kathryn M. Rexrode; Nancy R. Cook; JoAnn E. Manson; Julie E. Buring; J. Michael Gaziano, "The Joint Effects of Physical Activity and Body Mass Index on Coronary Heart Disease Risk in Women,"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April 2008, vol.168, p.884 -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