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철침(staple)을 이용한 척주측만증 치료
장종엽엔에스
2008. 6. 2. 21:23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5-11 |
인간의 척추는 곡선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등을 숙이거나 뒤트는 동작이 가능하며 또한 여러 가지 종류들의 신체적 움직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의 경우 척추의 모양이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 S 자 또는 C 자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척추 기형 증상을 척주측만증(scoliosis)이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약 6백만 명의 환자들이 존재한다. 이 질환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을 야기하며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든다. 미국 척주측만증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척주측만증은 10세에서 15세 사이에 진단되며, 또한 미국 정형외과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만약에 가족 중에서 척주측만증 환자가 있으면 이 질환이 발병될 가능성은 5명중에서 1명의 발생 비율로 증가한다고 한다. (만약 가족 중에서 척주측만증 환자가 없다면 발병 비율은 50명 중에서 1명의 발생 비율을 가진다). 척주측만증의 원인들의 대부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보건국에 따르면 선천적인 원인과 신경근육 원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선천적인 원인의 경우, 엄마의 자궁에서 태아의 척추가 발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신경근육 원인의 경우 빈약 근육 조절 또는 뇌성마비 아니면 근육 위축증에 의하여 유발된다. 이런 경우 근육이 척추를 적절히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발병으로 인하여 척주측만증이 진행될 수 있다. 대부분의 척주측만증 아동 환자들의 경우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기적 신체검사 또는 학교에서 척주측만증 검진을 통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제일 많다. 척주측만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척추가 비기형적으로 곡선의 모습을 유지하는 현상과 한쪽 어깨의 위치가 다른 쪽의 어깨보다 높은 현상 또는 골반 위치의 어긋남 현상이다. 척주측만증의 검진은 주로 신체적 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이런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척추 방사선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과 척추의 비정상적인 곡선의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척추의 곡선의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 이를 통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피츠버그 아동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Vincent Deeney 박사는 “현재 척주측만증이 치료법은 환자의 척추 곡선의 값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예를 들면 각도가 25도 이하인 경우는 별다른 치료를 적용하지 않고 경과만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25도에서 40도 사이의 경우는 각도를 수정하기 위한 고정기 치료를 행하지 않고 단지 곡선이 더 이상 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적용한다. 척추를 치료하는 고정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아동 환자의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신체적 활동이 필요한 경우 쉽게 척추 고정기를 제거할 수도 있다.” 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척추의 곡선이 45도 이상으로 굽은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데 그러나 척추 수술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큰 수술이어서 휜 척추를 곧게 세우고 나사를 이용하여 철심을 삽입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그리고 삽입된 철심 주위에 뼈가 형성되면 척추의 유연성이 감소될 수 있다. Grayhack 박사는 일부 정형외과 의사들의 경우 등을 곧게 펴기 위해서 철침을(staple)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아직 다른 수술 방법에 비교하여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최신 수술 방법이라고 논평하였다. 불행하게도 척주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운동이 다소 도움이 된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예방대책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