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휴대폰 시장

인도의 이동 전화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인도인들은 매달 거의 6백만 건을 신규 개통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성장세가 저소득층 소비자들에게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40세의 라무 프라사드는 그의 수레에 신선한 야채를 싣고 매일 아침 남 델리의 주택가 지역에서 지난 15년간 장사를 해왔다. 그는 많은 고정 고객들을 갖고 있으나 최근까지는 그들이 집에 있을 때에만 장사를 할 수 있었다. 프라사드는 약 6개월 전에 휴대폰을 장만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의 고객은 이제 언제라도 그의 휴대폰으로 주문을 할 수 있으며 그는 그들이 집에 있을 때 배달을 해 준다. 휴대폰이 약 10년 전에 도입되었을 때는 사치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통화비와 전화기 가격이 낮아지면서 프라사드와 같은 수천만 명의 손으로 쉽게 들어가게 되었다. 이동 통신 회사들은 한 달에 125달러 미만의 소득을 가진 계층들도 쉽게 살 수 있는 딜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전화기는 약 45달러이면 구입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선 지불 전화카드를 50센트 미만에 살 수 있다.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평생 비용 약 25달러를 지불하는 옵션을 주고 걸려오는 전화에 돈을 내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이동 전화는 발신뿐만 아니라 수신 때도 돈을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 하녀, 요리사, 택시 운전사, 배관공과 공사 일꾼 등과 같은 저소득층의 자영업자들이 이동전화를 놀라운 가격으로 획득하고 있다. 매달 6백만 건의 신규 개통이 이뤄진다. 인도 통신 규제국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 말한다. 이제 인도에서 약 2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이 숫자가 2010년까지 두 배로 뛸 것을 전망한다. 뉴델리 소재 통신회사 컨설팅 회사의 시장 분석가인 나빈 미시라는 10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여전히 이용가능한 광대한 시장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는 매우 뜨거운 시장이며 왜 사람들이 인도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지 보여주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성장세는 도시 지역에서 나왔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앞으로 인도인들의 대부분이 사는 광대한 시골 지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다. 국제 통신 회사들이 이제 이러한 잠재적인 고객들을 잡기 위하여 인도 국내 회사들에 합류하고 있다. 금년 초에 보다폰은 인도 홍콩 합작 회사인 허치슨 에사르 사의 거대 주주가 되었다. 이 달에 미국의 통신 회사인 AT&T는 인도에서 지역 그룹들과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하여 라이센서르를 신청했다. - 기사 작성자 의견 중국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는 인도의 행보를, 특히 이동 통신 면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인도의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09년도 말에 2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35.6%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Gartner사가 발표했다(GTB2005090131). 동사는 또한 인도의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 아시아 태평양과 일본 지역을 통틀어 2004년에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여 거의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GTB2005090131). 이동통신 강국인 한국에게 인도는 새로운 거대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005년 8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을 돌파했다고 IT 전문조사기관인 Informa Telecoms & Media社는 발표했다(GTB2005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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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