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초코렛이 비만의 원인인가?

장종엽엔에스 2007. 10. 30. 18:39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과연 살이 찔까?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편두통을 유발시킨다는 게 사실일까?

영양학자인 Paule Nathan 박사는 초콜릿에 관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1) 초콜릿은 살찌게 하는가?
다른 어떤 식품과 마찬가지로 초콜릿은 특별히 살을 찌우는 식품은 아니다. 초콜릿이 매일 식탁에 오르는 식품의 한 가지인지, 남들과 비슷한 양으로 먹는지, 아니면 지나치게 많이 먹는지에 달려 있다. 확실히 초콜릿은 지방이 많은 식품이며 동시에 고칼로리 식품이다. 즉 100g의 초콜릿은 200g의 감자튀김이 함유하고 있는 지방질 또는 3숟가락 정도의 식용유와 맞먹는 지방질을 함유하고 있다. 다크 초콜릿(516 칼로리)과 밀크 초콜릿(541 칼로리)의 칼로리 함유량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2) 초콜릿을 먹으면 편두통과 변비를 유발시키는가?
사실, 관계가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병리학자들에 따르면 나이든 사람들 또는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초콜릿을 먹었을 때 체내로 흡수되는 양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의학자들은 초콜릿 섭취로 인해 생긴 종기가 관찰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그것이 과연 초콜릿 때문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한다.

3) 어느 때에 초콜릿을 먹으면 좋을까?
요즘은 간식으로 초콜릿을 많이 찾는다. 그러나 예전에는 초콜릿이 아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10g의 초콜릿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초콜릿을 먹는 즐거움으로 인한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게다가 먹는 것에 관한 강박 관념과 몸매에 대한 유린자로 초콜릿을 생각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4) 초콜릿은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가?
이는 사실이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다.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은 초콜릿과 같은 당성분을 섭취함으로써 막을 수 있다. 초콜릿은 마그네슘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마그네슘을 보완해 준다. 마그네슘은 신경게 조직에서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게다가 미식과 관련된 정신적인 위안을 줄 수 있다. 입안에서의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즐거움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국한할 필요는 없다.

5) 강박 관념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
살이 찌는 것을 두려워하여 초콜릿을 쳐다보지도 않고, 맛으로 느끼는 기쁨이나 만족감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박관념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