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남성이 아스피린 혜택을 가장 많이 본다

장종엽엔에스 2007. 10. 28. 11:34
캐나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스피린의 심장 보호 기능은 주로 남성에게서 일어난다고 한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심장발작 위험성을 반으로 감소시킨다. 그러나 11,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 분석 결과 여성에게서의 아스피린 효과는 남성에 비해 떨어졌다. 그러나 한 영국 연구자에 따르면 BMC Medicine의 연구 결과는 오해의 가능성이 있다.

심장 발작은 심장으로 흐르는 좁거나 손상된 혈관이 응혈로 막히면 유발된다. 아스피린이 혈액 응고를 저해하여 심장발작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효과는 측정하기 어려우며 일부 연구에서는 어떠한 예방 효과도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James Hogg iCapture Centre의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성별과 관련이 있다. 여성 심장의 구성과 주변 혈관은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 저항성이 더 크다. 아스피린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남성이 주로 많았던 연구에서 아스피린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반대로 주로 여성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효과가 낮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 중 하나인 Don Sin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연구에서 보여지는 차이 대부분이 성 비율로 인한 것임을 알아냈으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아스피린의 심장 보호 효과에 덜 반응한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 의사들은 여성에게 아스피린을 처방할 때 좀 더 신중해야 하며 특히 심장발작의 주 예방 약물로 처방할 때 그러하다. 다른 의약품이 여성에게서 더 효과적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보다 많은 성별 특이적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2007년 3월 발표된 여성 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한 여성에게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은 내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일부 의사들은 심장발작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아스피린 처방을 주저한다.

Oxford University의 Colin Baigent 박사에 따르면 심장발작 몇 달 혹은 몇 년 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남성과 여성에게서 같은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에 따르면 이것은 오해의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가장 큰 시험은 심장발작의 예방효과를 보는 것이었고 심장발작 병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스피린을 투약하였다.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하던 심장발작 병력의 여성이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비극적이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