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운동 능력, 여성에서 사망률을 예보

장종엽엔에스 2007. 10. 27. 10:13
의학잡지 ‘Circulation’지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능력이 남자들보다 무증상 여자들의 사망을 독립적으로 예보한다고 한다.

일리노이스 주 시카고에 있는 러쉬-장로교 성누가 의료센터의 굴라티(Martha Gulati) 박사와 그녀의 동료 연구자들은 1992년에 기본 검사를 받은 5721명의 무증상 여자들에서 운동 능력의 감소와 사망률 증가 사이의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연구하였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에서 의학적 병력과 가족력, 인구학적 특징들, 신체검사 소견, 그리고 증상에 의해 제한되는 부하 심전도 검사 결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자들은 기본적으로 MET(metabolic equivalents; 대사적 등가)로 계산하고, 비(非)공복시 혈당을 측정하였다. 또한 2000년 1년 동안의 모은 원인들로 인한 사망과 사망일들을 찾기 위해 국립 사망 인덱스의 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8.0MET의 평균 운동 능력을 달성하였다. 생존자들에 비해 사망한 사람들의 운동 능력은 이보다 훨씬 낮았다(6.2 MET, p<0.0001). 가장 높은 운동 능력의 범위(8 MET 초과)는 사망한 사람들에서는 22%에서만 달성되었지만 생존자들에서는 50%에서 달성되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굴라티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하 검사 결과에서 1MET가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17% 감소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와 유사하게 프래밍햄 위험 점수(Framingham Risk Score)가 한 단위씩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9% 증가하였다(p<0.001).

8MET가 넘는 운동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5-8MET의 운동 능력과 5MET 미만의 운동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사망할 비교 위험비가 각각 1.9와 3.1이었다.

굴라티 박사는 “이 연구는 실제 임상과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적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한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건강 예후에 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때 다른 위험 인자들에다 그 사람의 신체적 운동 능력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만일 이 연구 결과가 중요하다면, 가이드라인은 영향을 받을 것이며, 신체적 운동 능력은 심장 질환 위험에 대한 선별 검사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용논문 : Circulation 2003;108.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