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아동의 반사회적 행동 성향을 유발하는 엄마의 우울 증세
장종엽엔에스
2008. 2. 3. 17:16
우울 증세를 가진 여성의 아동은 행동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증가하며 반사회적 행동 성향을 보일 가능성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연구진이 1,116쌍의 쌍둥이들과 이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즉,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엄마의 우울증이 자녀가 성장하면서 5 세까지 보여주는 행태 및 7 세까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반사회적 행동 성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쌍둥이가 출생한 후에는 우울 증세가 있었지만, 출생 전에는 우울 증세가 없었던 여성의 경우, 이들의 자녀가 성장하면서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아동이 5세까지 성장하는 동안 우울 증세를 계속 가지고 있었던 여성의 경우에는, 자녀가 7 세가까지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우울 증세가 있으며 반사회적 성향을 동시에 가진 엄마의 자녀 아동은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는데, 연구진은 특히 다음과 같은 3 가지의 경우에 아동에게서 반사회적 행동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반사회적 행동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2. 여성이 반사회적인 행동 성향을 보이는 남성의 아기를 임신하는 경우, 3. 우울 증세를 가진 엄마의 자녀는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는 유전자적 특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아동의 반사회적 행동 표출 가능성은 유전자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좌우된다고 여기고 있다. 인용 논문: “Maternal Depression and Children’s Antisocial Behavior,Nature and Nurture Effects”, Julia Kim-Cohen, Terrie E. Moffitt, Alan Taylor, Susan J. Pawlby, Avshalom Caspi,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February 2005, vol.62, no.2, pp.173-181.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