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성장 발육이 더딘 아동은 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장종엽엔에스
2008. 2. 3. 17:11
나이에 비하여 발육 성장이 느린 여아는 역시 성장이 부진한 남아에 비교하여 보았을 때, 이 문제로 인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의 Adda Grimberg 박사 및 연구진은, 이와 같이 성장이 부진한 남녀 아동이 병원을 방문하는 차이는 이해가 되는 일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남아는 여아보다 나이에 비해 체격이 적으면 사회적 대인 관계에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에 비하여 성장이 늦은 여아의 경우,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지 않으면 심각한 질병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간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Grimberg 박사는 “아동의 경우, 성장 발육 실태를 통하여 아동의 건강 상태를 가장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아동에게서 성장이 부진하다는 것은 실제로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전조로 해석할 수 있다.” 라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병원의 성장 센터를 방문하였던 278명의 아동들의 병원 기록을 검토하였는데, 성장 부진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였던 남아의 수가 같은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였던 여아의 수보다 2배 이상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성장이 늦은 아동들의 대부분은 특별히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발육이 늦은 남아를 가진 부모는 성장 호르몬 치료법과 관련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상 발육 속도보다 느리게 성장하는 아동의 경우, 신장 질환, 염증성 대장증후군 또는 호르몬 부족 등의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하였는데,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성장 부진에 대하여 상담하고자 병원을 방문하였던 여아 중에서 41% 정도가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던 반면에 역시 성장 부진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던 남아들의 경우에는 단지 15% 정도만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The New York Times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