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독성물질을 발산하는 위험한 향수
장종엽엔에스
2008. 2. 3. 17:08
그린피스에 의하면 36종의 향수를 분석한 결과 화학물질을 함유하는 향수는 잠정적으로 위험한 물질로 분류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생태학자들의 모임은 예전에 이미 향수가 본질적으로 위험물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파렴치한 향수” 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그린피스는 지난 목요일 일반인들에게 내 놓았는데 방향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후각을 자극하는 위험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린피스 생태학자들의 모임은 36종의 향수의 성분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 분석 결과 분무형 향수의 사용은 사용자에게 화학물질의 잔존물이 남게 되어 신체에 흡수되어 오랜 기간 동안 향수를 사용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그린피스측은 밝혔다. 네덜랜드의 한 연구소는 그린피스의 용역을 받아 모든 향수를 테스트 했는데 현재까지 크게 두 그룹으로 대별되는 인공적으로 합성한 화학물질이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문제의 화학물질은 DEP 성분과 사향 합성물질이다. DEP 란 알콜을 변형시켜 만든 물질인데 피부에 향기나는 물질로 흡착되는 물질이라고 프랑스 그린피스의 독성물 담당관 Yannick Vicaire 박사가 프랑스 국영 제1 방송 (TF1 TV) 에서 설명했다. DEP 는 신체에 흡수되어 매우 빠른 속도로 분산되는데 그 위험정도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DEP 는 MEP 라는 물질로 변환되는데 그 분자는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분자여서 허파의 기능을 제한시킬 수 있는 있다고 경고했다. 사향 합성물질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사향을 대신할 수 있도록 만든 물질인데 환경과 인간의 신체에 잔류하게 되어 호르몬의 기능을 심각하게 간섭하게 된다고 Yannick Vicaire 박사는 설명했다. 심한 경우에는 생식기능 장애를 불러올 수 있으며 면역 시스템과 신체 발달의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람의 신체에는 많은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아직까지 이러한 화학물질이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00% 검증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를 그린피스는 발표했다. 향수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는 논리적인 사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향수 소비자들에 대한 조사나 향수 제조 종사자들에게 어떤 위험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수 조사 기관은 향수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중인데 위험요소가 있는 화학물질을 대체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REACH (화학물질 사용허가, 기록, 개발) 부서는 어떤 화학물질이 어떤 조건에서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 화학 물질 제조 산업체들과의 대립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