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체질량이 높은 사람일수록 수면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종엽엔에스 2008. 2. 3. 16:59
비만하거나 과체중 사람은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수면을 취하는 총 시간이 적은 경향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노르포크 시에 위치한 동버지니아 의과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질량 지수 및 이들이 취하는 수면의 총 시간에 대하여 설문 조사를 하였고 이들의 거주지, 건강상의 문제점, 수면습관 그리고 수면장애현상 여부에 대하여 조사를 벌인 뒤에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진은 고도로 비만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체질량 지수가 증가할수록 수면을 적게 취한다는 연관성을 발견하였는데, 정상 체질량 지수를 가진 사람과 체질량 지수가 높은 사람의 평균적 수면 시간의 차이는 하루에 16분 정도인 것도 발견하였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밤에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27분 적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그리고 밤에 교대로 야간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은 전체적인 수면 시간을 살펴보았을 때, 하루에 평균적으로 42분 정도 수면을 적게 취한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 연구진의 견해에 따르면, 밤에 수면이 부족하면 낮에 졸음이 많이 쏟아지며 기분도 우울해지고 업무와 관련되어 부상을 입기 쉬우며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쉽다고 보고 있는데, 현재 미국인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100년 전에 비교하여 수면을 적게 취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현재 수면을 취하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하루에 20분 정도 수면을 더 취하는 것이 체질량 지수를 감소를 위해서 좋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은 비만과 수면을 취하는 총 시간의 상호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확립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결론을 맺으면서 “비만한 사람의 경우, 현재 취하는 수면의 총 시간을 많이 연장하면 체중이 감소되는지 여부에 대한 연관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들의 수행이 필요하다” 라고 주장하였다.

인용 논문: “Overweight and Obese Patients in a Primary Care Population Report Less Sleep Than Patients With a Normal Body Mass Index”, Robert D. Vorona, Maria P. Winn, Teresa W. Babineau, Benjamin P. Eng, Howard R. Feldman, J. Catesby Ware,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January 2005, vol.165, pp.25-30.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