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임신중독증의 원인
장종엽엔에스
2008. 1. 29. 11:17
과학자들은 왜 임신자체를 위협하는 증상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이해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고 믿고 있다. 임신중독증(자간전증, preeclampsia)은 갑작스럽게 임신부의 혈압을 증가시켜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험하게 만든다. 산모의 세포와 태아사이에 유전된 화학물 신호체계가 그 원인일 수 있다고 영국의 과학자들은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지에 보고했다. 이것은 의사들이 임신중독증을 판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말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 질환은 150년 이상 알려져 왔지만 의사들은 아직도 무엇이 원인인가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 질환은 아기출산과 달리 어떤 사람에게 걸리고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산모의 어머니나 자매가 이 질환을 겪은 적이 있다면 그 가능성은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일종의 유전적인 요소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애쉴리 모페트 (Ashley Moffett)박사와 동료들은 200명의 임신중독증 산모들과 201명의 정산적인 산모들을 비교하였다. 정상적인 임신 상태에서 태반 세포는 좋은 상태의 혈액을 전달함으로써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러한 정상적인 영양소 공급을 위해서 태아의 세포인 배아의 외피층(trophoblasts)과 산모의 세포인 소위 "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 Cells)"는 화학적 신호를 사용하여 상호 의사소통을 한다. 이들 화학적 신호는 유전자에 의해 통제된다. 산모의 면역체계의 일부로서 병균의 전염이나 다른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자연살해세포는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혈관을 태반에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임신중독증의 경우 이 혈액공급이 손상된다. 과학자들은 임신중독증에 걸린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서 이 화학신호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태아와 산모사이의 특정한 유전자 조합이 자연살해세포와 배아외피층 사이의 통신방식을 변화시킨다고 믿고 있다. 모페트 박사는 "우리는 오로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추론할 뿐이다. 좀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산모와 태아 사이의 특정한 유전자 조합이 위험을 일으킨다는 첫 번째 힌트를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선단체인 임신중독증에 대한 행동 (Action on Pre-Eclampsia)의 의장인 마이크 리치 (Mike Rich)는 "만일 여성을 임신중독증의 위험으로 몰아넣는 유전자를 해석하게 된다면 임신중독증의 위험에 있는 여성들에 대한 좀더 많은 보호와 긍정적인 임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기를 출산하는 것 이외에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 테스트 방법의 개발은 임신중독증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