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동충하초로 제조된 영양제가 노약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 한 기업체 연구소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연구자들은 활력이 없는 40세-70세의 1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영양제를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산소의 이용 효율이 증가하고, 1마일(1.6 km)을 더욱 빨리 걸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12주 동안 Cordymax라고 명명된 이 영양제를 복용한 경우 최대 산소 소비량이 5.5% 증가한 반면, 위약을 복용하였을 경우에는 최대 산소 소비량이 2.2%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주 동안 Cordymax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 마일을 평균 29초 정도 빨리 걸을 수 있으며,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19초 정도 빨리 걸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Jia-Shi Zhu 박사는 연구 결과를 금년도 미국생리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에서 발표하였는데, 이 영양제가 지방 및 당 대사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효과가 정상적인 혈당치를 지닌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였다. 학명이 코디셉스 시넨시스(Cordyceps sinensis)인 동충하초는 중국 전통의학에서 최음제 및 노화 방지제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현재까지도 일부 중국 운동선수들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동충하초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Zhu 박사는 아직 동충하초의 활성 성분 및 에너지 강화 작용기전이 정학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동충하초가 세포의 에너지원인 ATP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131명 중 버섯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미미한 발진이 나타난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알약의 크기가 커서 삼키기가 다소 어려웠던 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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