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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생산을 10배로 늘이려는 인도

장종엽엔에스 2018. 4. 27. 16:24

인도는 향후 15년 동안 우라늄 생산을 10배 늘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2018년 3월 7일 의회에 밝혔다. 우라늄 생산을 자급 자족한다는 인도 원자력부(DAE, Department of Atomic Energy)의 목표 달성을 위한 국영회사인 UCIL(Uranium Corporation of India Ltd)이 증산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2031~2032년까지 우라늄 생산량을 10배 증산하기 위해 기존 우라늄생산시설의 공급용량 유지, 기존시설 중 일부에 대한 생산용량 확충 및 인도 각지에 새로운 생산센터(광산 및 정련소)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DAE 산하의 AMD(Atomic Minerals Directorate for Exploration and Research)가 다양한 지역을 지질학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라 주요 우라늄 생산센터는 Jharkhand, Andhra Pradesh, Karnataka, Telangana, Rajasthan 및 Meghalaya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산계획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1단계는 12번째 해까지 현 생산능력의 3.5배로 증산하는 것이며 2단계는 현 생산능력 대비 7배로 확충하는 것이며 마지막 3단계가 2031~2032년까지 현 생산능력 대비 10배의 최종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OECD NEA(Nuclear Energy Agency)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출간한 2016년판 '세계 우라늄 매장, 생산 및 수요 현황'(일명 'Red Book')에 따르면 인도는 2015년 1월 기준으로 181,606 tU의 매장량을 갖고 있는 우라늄자원 매장국으로 평가된다. 우라늄 정련소는 현재 Andhra Pradesh 지방의 Jadugudah 및 Turamdih에서 운영되고 있다. 인도는 2015년 385 tU의 우라늄을 생산했다. AMD는 2017년 11월 기준으로 인도 내 우라늄 매장량이 232,315 tU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는 현재 22기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8기는 자국산 우라늄을 장전하고 있다. 14기의 원전은 국제 원자력 방호조치 하에 있으며 수입 우라늄을 사용하고 있다. 6기가 추가로 건설 중이며 이 중 4기는 자체적으로 설계한 가압중수로(PHWR, pressurised heavy water reactor)이며 1기는 고속증식로, 나머지 1기는 러시아 설계의 가압경수로다. 향후 수 년 내에 추가 19기에 대한 건설착수가 계획되어 있다. 이 중 10기는 자체적으로 설계한 PHWR로 20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관련연구자:
관련기관: UCIL(Uranium Corporation of India Ltd)
과학기술분류: 원자력
본문키워드(한글): 우라늄 생산,가압중수로,우라늄 생산센터
본문키워드(영문): uranium production,PHWR(pressurised heavy water reactor),Uranium production center
원문언어: 영어
국가: 인도
원문출판일: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