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연구진은 지오박터(Geobacter) 이외의 많은 미생물들이 마이크로필라메트(microfilament) 또는 나노와이어가 전기적으로 전도성을 가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전기 전도성 필라멘트에 대한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지오박터는 30년 전에 처음 발견되었고 짧은 전도성 필린(pilin)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다른 미생물이 훨씬 더 긴 필린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도성 필린은 탄소와 금속의 생화학적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녹색 전자 재료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박테리아 중의 일부는 직경이 최대 10 나노미터인 필라멘트를 가지고 있다. 지오박터의 필라멘트는 직경이 3 나노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특성은 나노와이어 센서와 같은 전자장치를 훨씬 용이하게 만들 수 있게 한다.
미생물로 전자생물학적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면, 가혹한 화학 물질도 필요 없고 에너지 투입량을 낮출 수 있다.
지난 수년 동안의 연구로 지오박터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다른 미생물의 전기 전도성 단백질 나노와이어가 셍체 센서와 같은 다른 분야에 훨씬 우수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매우 고무적이다. 향후에 이런 미생물을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연구결과는 International Society of Microbial Ecology Journal에 “Electrically conductive pili from pilin genes of phylogenetically diverse microorganisms” 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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