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dinburgh 대학과 VertAx Wind사는 Edinburgh 대학 측이 개발한 C-Gen 영구자석 발전기에 대한 최초의 상업화협약(commercial 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이 협약을 맺음에 따라 VertAx사는 이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MW급 수직축 풍력터빈에 적용할 계획이다.
Edinburgh 대학 측은 VertAx Wind사가 C-Gen 기술을 선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해당 기술의 완벽한 상용화를 위해 VertAx Wind사와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Gen 발전기는 모듈형 영구자석 링(ring) 발전기로서 회전자 내부재질이 C자 형상이며 자석이 장착되어 있다. 고정자 코일은 C자 자석 사이를 통과하는 디스크에 배열되어 있다. 와인딩 내에 철재 부품이 없어 회전자와 고정자 사이에 인력이 작용하지 않으므로 조립시 어려움을 크게 줄여주며 커진 공기 갭 크기가 활용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 기업 개념입증 프로그램(Scottish Enterprise Proof of Concept Program)에 따라 이 기술개발은 2005년에 시작되었으며 소형부터 1 MW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의 장치가 입증되어 왔다. 이 기술은 장치의 규모 조절이 용이하고 풍력은 물론 조력 및 파력 발전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Surrey주 Guildford에 자리잡은 VertAx사는 2007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의 수직축 풍력터빈 설계는 현재 세계 풍력발전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평축 터빈과 크게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주된 목적은 해양풍력 발전단가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다. 풍력터빈 설계에는 영구적으로 설치되는 크레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크레인은 20년으로 설계된 풍력터빈 수명기간 중에 언제라도 날개나 로터 암(rotor arm)을 교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VertAx사 측은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 중인 다음 단계 풍력터빈 개발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C-Gen 발전기가 대형 수직축 풍력터빈에 잘 맞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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