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스마트 하우스×스마트 미터의 효과 검증

장종엽엔에스 2015. 2. 6. 13:38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2-06
- 도쿄(Tokyo, 東京) 대학이 실험 주택에서 검증 개시 -

일본 전국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 미터의 설치가 시작되어 향후 가전 기기와 제휴한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게 된다. 도쿄 대학은 캠퍼스 내 실험 주택에 설치한 스마트 미터를 사용하여 30분 단위 전력 사용량의 데이터를 기초로 피크 컷(peak-cut)의 효과 등을 검증한다.

도쿄 대학 생산기술 연구소는 도쿄・메구로(Meguro) 구(區) 고마바(Komaba, 駒場) 캠퍼스에 실험 주택 ′COMMA 하우스′를 2011년 8월 건설하여 2020년을 향한 스마트 하우스의 실증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그림 1> (상)). 새롭게 2015년 1월부터 도쿄 전력의 스마트 미터로 제휴할 수 있는 실험 환경을 구축하여 검증을 개시하였다고 한다.

COMMA 하우스는 지붕에 설치한 태양전지나 태양열 집열기로부터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것 외에 축전지나 자동 개폐창 등을 구비한 스마트 하우스라고 한다(<그림 1> (하)). 그리고 주택 내 가전 기기와 HEMS(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일본 국내 표준 통신 프로토콜 ′ECHONET Lite′로 제휴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스마트 미터도 ECHONET Lite로 HEMS와 접속하고 전력 사용량 데이터 등을 무선으로 송신한다(<그림 2>). 미터의 지침치를 30분마다 자동적으로 HEMS에 송신하여 HEMS 측에서 전회와의 차분으로부터 30분 단위의 사용량을 계산하는 구조이다.

거의 리얼타임으로 전력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가전 기기를 제어하여 사용량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HEMS로부터 스마트 미터에 지시를 내려 순간 전류치나 전력치를 계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COMMA 하우스의 실증 실험은 2016년 3월까지 계속하여 세 가지 테마로 이용 효과를 검증한다(<그림 3>). 제1테마는 ′계통 공헌′으로 스마트 미터와 HEMS를 핵심으로 전력의 수급 조정력을 향상시킨다. 제2테마는 ′에너지・환경′의 관점으로 주택의 에너지 절약 대책과 CO2 배출량의 삭감 효과를 검증한다.그리고 제3테마로서 스마트 하우스의 ′QOL(Quality Of Life : 생활의 질)′을 평가한다. 안심・안전면의 향상을 비롯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주택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 분야에서도 스마트 미터의 실측치를 활용할 수 있다. 도쿄 대학은 스마트 미터를 사용한 실험 환경을 일반에게도 개방하여 새로운 용도를 늘려 갈 방침이라고 한다.

<그림 1> (상) 실험 주택 ′COMMA 하우스′의 외관과 설비 / (하) 실증 설비의 구성과 에너지의 흐름
<그림 2> 스마트 미터와 HEMS가 제휴하는 ′B루트′의 데이터 통신 환경
<그림 3> 실증 실험의 검증 테마와 주된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