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3-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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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는 것(Making decisions )에는 어떤 선택을 지지하는 사실들의 점진적 축적이 관련된다. 대학을 선택하고 있는 어떤 사람은 학과선택, 대학의 평판 그리고 장래의 직업전망에 대한 질과 같은 요인들에 무게를 둘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 선택이 그릇될 경우, 그것은 뇌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의 문제이기 보다는 문제의 원인이 그 정보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프린스턴대학교 (Princeton University) 연구자들이 발견했다. 이 연구자들은 학술지Science 에 실린 논문에서 그릇된 결정은 뇌가 정보를 축적하는 방식에서의 오류보다는 뇌로 들어오는 정보에 있어 오류 또는 잡음에 기인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발견은 그릇된 결정이 외부 정보에서의 잡음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지각적 정보(sensory input) 또는 뇌가 정보를 누적시킬 때 실수를 하는 것 때문인지 여부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을 검토하게 한다. 예를 들어, 대학을 선택할 경우, 서투른 선택(poor choice )이 내려지는 원인이 학과설명서(course descriptions)에 대한 오해(misleading)나 혼란(confusing)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대학이 최우선순위인지를 뇌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인지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선행 연구에서 뇌의 뉴런에 대한 측정치는 뇌의 기능에 본질적인 잡음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얻어졌다. 그러나, 프린스턴대학교의 이번 연구에서 내부의 정신적인 프로세스(internal mental process)로부터 지각적 정보를 분리하여, 지각적 정보가 잡음일 수 있는 반면, 내부의 정신적인 프로세스는 현저하게 신뢰할만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이 선임 연구자 브로디 (Carlos Brody) 박사의 말이다. 그는 프린스턴대학과 프린스턴신경과학연구소 (Princeton Neuroscience Institute, PNI)의 분자생물학 부교수 이다. 내부의 정신적인 프로세스는 놀랍게도 완벽하게 무잡음 (noiseless )상태이고, 그 모든 결점(imperfections)은 지각 과정에서의 잡음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연구 대상자(피시험자) 즉, 네 명의 대학 연령 지원자와 19마리의 실험용 쥐는 왼쪽과 오른쪽의 양쪽 귀로 들어오는 무작위적이고 일정한 시간 동안 나는 일련의 클릭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를 들은 후에, 지원자들은 클릭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쪽을 선택하도록 하였고, 쥐는 클릭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쪽으로 코를 돌리게 훈련되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대체로 올바른 쪽을 선택했지만,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다양한 패턴의 클릭소리를 대상자들의 반응과 비교한 결과에서 그 모든 오류는 두 클릭 소리가 중첩될 때 일어났으며, 클릭을 누적 기록하는 뇌 시스템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잡음에 기인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른 패턴의 클릭 소리를 이용한 그 후의 실험에서도 사람과 쥐 둘 다에서 같은 결과가 얻어졌다. 이번 연구자들은 클릭소리의 타임과 시험 대상자들이 결정을 하는 행위를 이용하여 결정을 내리는 동안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데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모델(computer models)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결정을 내리는 숙고의 시간 동안 즉, 어떤 사람이 선택을 하기 전 정보를 축적하는 그 때, 뇌 안으로 향하는 창문을 제공한다는 것이 브로디 교수의 말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하기 전에는 뇌에 전극을 삽입하지 않고서는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없었지만, 이 모델 덕택에 결정이 내려지는 시간에 맞추어 매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매우 독창적인데, 그 이유는 주의 깊게 통제되는 결정 행위(decision-making behavior)에 대한 연구를 설치류를 대상으로 했다는 데 있다고 한다. 즉, 복잡한 지각적 자극을 바탕으로 하여 설치류가 안정적이고 신뢰 가능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놀랍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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