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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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에너지 관리(HEM, home energy management) 시장이 초기 상태에 머물러 몇 년간 큰 성장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 Navigant Research는 세계 관련 시장이 2013년 8억4,600만 달러 규모에서 2023년 24억 달러로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4년 전 HEM 시장은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었으며, 어떤 기업도 고객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 당시는 어떤 기업도 가정에너지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모든 서비스 패키지(whole package)’를 제시하지 못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모습은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다시 멈추고 또 다시 진전되고 다시 멈추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현재 Navigant Research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여러 이유로 HEM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HEM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견인하는 것 중 하나는 구글이었다. HEM 시장은 구글이 지난 2014년 1월 Nest Labs를 32억 달러에 인수하였을 때 최대 호기를 맞이하였다. 이 기업 인수는 대형 기술기업이 가정 에너지 및 자동화 시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였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Navigant측은 이 가정에너지관리 부문이 2015년에 큰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최근 사업자들이 신규 제품을 내놓고 에너지다소비 소비자과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 친화적인 제품이 시장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구글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기업들도 가정에너지관리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Honeywell은 자사의 지능형 온도조절기를 2014년 중반에 내놨고, 온도조절기 업체인 Carrier 및 Ceiva는 공동 협력하여 전력회사들에 수요반응 및 에너지효율 프로그램 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또한 Opower가 고객들을 위한 개방형 생태계 구조를 지닌 자사의 최신 데이터분석 도구를 선보였다. 에너지사용을 점검하고 제어하는 장치가 소비자들한테 보다 매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또 다른 견해도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문제나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를 자신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늘어난다는 이유를 제기하기도 한다. 가정 부문의 수요가 전체 에너지 믹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과 동시에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IA는 전체 가정 부문 주택 면적이 2040년까지 약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성장에 대응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그들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가정 부문 수요반응 프로그램은 이미 재정적 및 환경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소비자들은 눈에 보이는 편익을 통해 전력회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변할 것이며, 프로그램 참여 및 교육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력회사들은 그들의 고객들에게 에너지비용을 통제하는 다양한 선택안을 주기 위해 포괄적인 범주의 변동요금제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완전히 자동화된 최대전력수요 요금제(CPP, critical peak pricing)는 전력소비자가 최대전력수요 시간대에 전력소비를 줄이고 자체의 전력공급원을 마련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교육받은 에너지소비자가 현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에너지관리 시장을 확대하는 주요 열쇠가 된다(GTB2013090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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