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을 돕는 혁명적인 보조장치, vOICe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2-17

영국 배쓰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들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혁신적인 센서형 대체시스템인 보이스(vOICe)를 이용하여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과 부분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 모두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열게 될 것이다. 네덜란드 엔지니어인 피터 마이제르(Peter Meijer)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된 이 소프트웨어는 카메라 이미지를 소리로 변환시키기 때문에 사용과 작동이 쉽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미 100,000회 이상 다운로드되었다. 이 앱은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그들 주위의 물체에 대한 정신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장치를 사용한 이전의 시험결과는, [vOICe]를 사용하는데 특별한 훈련이나 성능이 없어도 줄기세포 임플란트 장치와 망막 보철장치와 같은 시각 보완을 위한 현재의 비싸고 파괴적인 기술 수준을 능가함을 보인 바 있다. 망막 보철장치의 비용은 엄청나게 높고 많은 경우에 환자들에게 적절하지 않다. 이제, 소리를 통해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필요한지에 초점을 둔 이 대학교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는, 필요한 정보가 이전에 생각되었던 것보다 상당히 적다는 것을 실증화한 것이다. 마이클 프루(Michael Proulx)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연구를 통해, 우리는 순진무구하고 아무 훈련을 받지 않은 사용자들이 우연히 예상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가 소리로 변환되는 것만으로도 가능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결과의 패턴은 뇌 내의 청각 정보 프로세싱이 시각적인 방법에 사용되기 전에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추론을 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정보가 뇌 내의 회로를 통해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최초 단계를 조사한 첫 번째 연구결과이다." [Multisensory Research]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결과는, 6개의 이미지 또는 촉각적 물체를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 모두에게 제공되었고, 그들이 [vOICe] 장치를 이용하여 창조된 음악적 파노라마를 가진 한 곳에 매치시키도록 한 것이다. 연구진들은 인식을 위한 최적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작은 이미지를 구별하기 어려운 4픽셀×4픽셀에서부터 더 명확하고 자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32픽셀×32픽셀까지 장치에서 프로세싱된 픽셀 해상도를 변화시켰다.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박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뇌가 [vOICe] 장치로부터 정보를 어떻게 프로세싱하는 것에 대한 더 자세한 이해는 우리에게 더 효과적인 알고리즘과 훈련방식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이러한 센서형 보철장치 측면에서 낮은 해상도의 망막 임플란트 장치가 임플란트 장치에 의해 제공되는 정보를 뇌가 더 잘 이해하도록 훈련시키는 것과 결합하여 사용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세계의 약 40백만 명의 사람들이 눈이 보이지 않으며 추가로 250백만 명의 사람들이 시각적 활동에 일정 형태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녹내장과 당뇨병과 같은 나이가 들면서 가지게 되는 질병을 더하게 되면, 이 숫자는 더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제, 연구진들은 [vOICe] 센서형 대체장치를 사용한 시험을 확장시키기를 원하며, 이 기술을 사용하고 실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이 기술의 이용가능성에 대한 공표화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 http://phys.org/news/2014-12-clearer-future-voice-devic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