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국제에너지기구, 2040년까지 원자력 40% 성장 전망

장종엽엔에스 2014. 12. 1. 14:26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3484&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1-27
국제원자력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IEA가 새로이 발간한 2014년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 2014)”에서 예측된 것으로 향후 에너지 추세에 대한 중간시나리오에 해당하는 값이다. 한편, 이 추세를 이끄는 것은 중국, 인도, 한국 및 러시아 등 4개국이 중심이 되어 증가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 전원 믹스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의 최고치보다는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11월 13일 런던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IEA의 Maria van der Hoeven 국장은 다가오는 수십 년간 많은 원자로가 퇴역하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많은 국가에서 원자력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된다고 적시했다. 또한 보고서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성이 최고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런던에 위치한 국제원자력협회(WNA, World Nuclear Association)의 Jonathan Cobb 수석분석가는 원자력의 불확실성은 많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나 예측된 시나리오와의 변동성 측면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화석연료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별 기술로 구분하고 용량보다는 발전 그 자체에 집중해서 분석해 보면 다소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면서 모든 예측 시나리오에서 저탄소 발전의 선도적인 형태는 바로 원자력, 수력 및 풍력발전이라고 밝혔다.

11월 13일 기자회견에서 IEA의 Fatih Biro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안보를 충족하는 것은 핵심 현안이라면서 세계적으로 약 70GW 용량의 새로운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발전이야말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OECD 국가와 非 OECD 국가간의 다양화

IEA의 보고서는 세계 원자력의 약 80%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회원국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원자로 중 3/4 이상이 25년 이상 된 것으로 머지 않은 장래에 퇴역이라고 하는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76GW의 신규원전 중 3/4은 비 OECD 국가(40%가 중국)에 지어지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는 급속히 성장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러시아를 제외한 非 OECD 국가의 원전 중 약 절반이 채 15년이 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최근 수십 년간 신규원전 건설은 아주 더디게 진행되어 왔으며 출력증강이나 수명연장 등 주로 이용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2014~2040년 사이에 퇴역할 원자력발전소의 폐로비용은 신규발전소가 사용하는 15%의 자본비용을 적용할 경우 미화 약 1,040억 불(약 115조 7,520억 원)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핵연료주기 비용은 1GW 용량의 원자로 1기당 평균 연간 미화 약 7,300만 불(약 812억 원), 발전량 1MWh당 미화 10불(약 11,13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