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를 이용한 화학물질 없는 화장품 개발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7-25

화학물질이 있는 화장품 제조법을 환경친화적인 방법(eco friendly alternative)을 이용해 대체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7백만 유로 상당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OPTIBIOCAT 프로젝트는 자연 화장품(natural cosmetics)부문에 기술적인 정교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자연, 친환경적인 화장품의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럽의 자연주의 화장품 시장은 최근 수년간 급격한 성장을 겪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유기농 성분에 대한 요구와 파라벤(paraben)과 같은 물질들이 해롭다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 힘입은 바 크다. 결과적으로, 약국, 슈퍼마켓, 심지어는 할인마트에서도 자연주의 화장품이 상위 레벨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한 전세계 수요는 2012년 58억 유로에서 2018년에는 101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화장품 시장에 자연주의 화장품의 판매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에 상응하는 합법적인 기준이나 규제가 부족해 일반 화장품들도 `자연주의`라는 상표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화학 생산 방법에 대한 적절한 대체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바로 이 프로젝트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럽 8개국의 16개의 다양한 컨소시엄으로 시작된 OPTIBIOCAT 프로젝트는 2013년에 시작되어 2017년까지 지속되며 친환경 공법과 새로운 자연주의적 구성물질을 발견한 경험이 있는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화학물질을 대신해 효소-세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절할 수 있는 일종의 세포 촉매-를 이용하고 있다. 생촉매(biocatalyst)로 불리는 이 촉매는 더 적은 생산 공정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온도에서 작동이 가능해 에너지 절감이나 악취와 같은 부산물이 덜 생기게 할 수 있다. 또한 효소들은 자신들이 촉매하는 목표에 대한 특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쓰레기와 같은 부산물의 발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흥미롭게도, 효소를 이용한 응용분야의 하나로 피부보호 물질의 구성요소를 만들어내는 영역의 전망이 밝아보인다. 효소들은 자유 라디칼(free radical)을 사로잡을 능력이 있으며 환경오염이나 매연, 태양 및 다른 해로운 요소들로부터 피부에 생기는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또한, 식품 첨가물 영역 등에 응용이 가능한 효소들에 대한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어떤 효소들은 음식물의 첨가제로 이용될 수 있으며 또한 암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개발단계에서, 효소에 대한 최종 스케일 업과 발효 공정의 최적화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단계에서는 새로운 생촉매 화합물이 개발될 것이며 이는 50여 개의 곰팡이 및 500여 개의 박테리아 에스터레이즈(esterase, 효소의 일종)들이 개발될 것이다. http://phys.org/news/2014-07-chemical-free-natural-cosmetics-power-enzym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