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Energy

중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투자 흡인력 급증

장종엽엔에스 2009. 12. 21. 10:47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2009-12-14
화석 연료가 고갈되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계 각국, 특히 선진국들의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은 미국 뒤를 이어 세계 제2위 재생에너지 투자 대국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중국의 관영 컨설팅社인 안융(安永)社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 투자 흡인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의 재생가능한 에너지 분야의 투자는 이미 독일을 넘어 미국 다음인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실적을 올렸다. 중국은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투자에서 2007년에는 세계 6위, 2008년에는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중국 투자고문에너지社의 수석 연구원 쟝챈(姜謙)은 “에너지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 배출 감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점차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최근 몇 년 간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뤄냈다”며 “2008년 중국에서는 81곳의 풍력발전센터가 구축되었으며 새로 증가된 풍력발전량도 719만200Kw에 달했고 추가로 증가된 풍력발전 규모 중가도 108.4%에 달했다. 또한 2008년 중국의 광전지(photovoltaic cells) 생산량은 1.78GW에 달해 세계 총생산량의 26%를 차지했으며 시장 점유율에서는 중국의 광전지생산 업체(타이완을 포함)의 시장 점유율이 급성장하여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35%, 44%에 달해 연속 2년 동안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련 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중국을 재생가능 에너지 자본의 집약지로 발전시켰다. 중국 투자고문에너지社가 발표한 ‘2009-2012년 중국 재생가능 에너지 시장 투자 분석 및 전망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중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투자 규모는 70억 달러에 달해 독일과 함께 재생에너지 투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꼽혔으며 2006년 1월부터 ‘재생가능 에너지법’이 시행된 이래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급성장기를 맞이했다. 2007년 중국 재생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120억 달러에 달했다.

쟝챈 수석 연구원은 “재생가능 에너지 투자에 있어 세계2위가 중국의 ‘종착역’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올해 들어 중국은 각종 신에너지 정책을 제정해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추진 중에 있는 신에너지 발전계획 중의 각종 지표를 대폭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자본이 중국 재생가능 에너지 시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융(安永)社는 국가의 재생가능 에너지 시장 흡인력 지표를 각국의 풍력발전과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 순위 및 국가의 재생가능 에너지 시장 규모, 재생가능 에너지 인프라, 독자적인 기술력 등을 근거로 확정했다.
출처 : http://www.china5e.com/show.php?contentid=6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