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의사의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노년층의 수면 장애

장종엽엔에스 2008. 9. 28. 11:56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9-14
미국 노인학 협회의 Charles Cefalu 박사는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수면 장애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2주 이상동안 수면의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즉, 그는 “우리의 육체와 정신의 기능이 최상으로 가동되려면 하루에 8시간 수면을 취하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연구 결과들에서는 노년층의 경우 8시간 이하의 수면도 문제없다는 사실이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개개인마다 수면을 취하는 시간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신체가 반응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수면을 취한 시간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신체가 느끼는 반응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수면 장애 증상의 대표적인 사례들로서 과도한 코골이, 수면을 취하는 동안 빈번히 잠에서 깨어나는 것, 아침에 발생하는 두통, 몽유병, 피곤하지만 잠에 들기 어려운 증상, 식욕 감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가지는 경우들을 들었다. Cefalu 박사는 “가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또는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노인의 경우는 신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고 또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 담당 의사를 찾아봐야 한다.” 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노년층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제안을 하였는데,

1. 주말을 포함해서 항상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 이렇게 규칙적인 시간에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면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2. 오후 2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 및 음식을 먹지 말 것.

3. 이른 저녁에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저녁 늦게 식사를 하면 위에 과중한 부담을 주어서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4. 침실에서 불필요한 조명을 없앨 것. 디지털시계 또는 TV에서 나오는 희미한 불빛조차 수면 리듬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침대 머리맡에는 디지털시계를 치우고 또한 TV를 켜놓은 상태로 잠들지 말 것.

5. 하루에 30분에서 40분 정도 그리고 일주일에 3번에서 4번 정도로 운동을 수행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유익하고 체중 관리, 그리고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골다공증 및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노년층은 낮에 오랜 기간 동안 낮잠을 자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낮잠은 밤에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SOURC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news release, August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