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가 발병하는 체질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검사키트"를, 기후대학 의학부 소아병태학(소아과) 콘도 나오미 교수와 마츠이 에이코 조수 등의 연구그룹이 개발하였다. 대형 검사회사인 비엠엘(본사 도쿄)을 통해 금년 중에 제품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실험기기로 1-2주일에 걸쳐 유전자 이상을 판별하고 있었지만, 이 키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하루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병원 등에 보급하면, 식사 및 가정환경을 개선하여 발병 예방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0월 3일부터 기후시에서 개최되는 일본소아알레르기학회에서 마츠이 조수가 개발 경과 등을 발표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및 기관지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은, 체내에 침입한 해충 및 음식물 등의 항원에 임파구가 반응하여 항체가 생기고, 이 항체로 인해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나오게 되어 호흡곤란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들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항원을 인식하는 세포로부터 인터로이킨(IL)12 및 IL18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생겨나서 항체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활성화시킨다. 단백질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콘도 교수 등은 1999년 IL12 등에 관계된 유전자에 결함이 있으면 알레르기의 억제 반응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는 대규모 실험기기가 있는 연구실에서 1-2주일에 걸쳐 데이터를 해석하여 유전자 이상을 판별했다. 새롭게 개발한 키트에서는, 채취한 혈액을 시약에 혼합한다.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시약의 색깔 변화로 알 수 있다. 한 번에 96명까지의 결과를 수시간에서 하루 사이에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콘도 교수는 "태어난 후 바로 유아의 유전자 이상을 밝히면, 음식 및 해충 등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함으로써,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
아사히신문 |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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