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Heath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자살확률이 낮아진다

장종엽엔에스 2008. 1. 31. 19:30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자살확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일본과 중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밝혀진 것으로,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산인 EPA(eicosapentaenoic acid)의 혈중농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 생선에 많은 또 다른 지방산인 DHA(docosa hexaenoic acid)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 토야마의/약학대학과 중국 대련의과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 의학전문잡지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2002년부터 7월까지 중국 대련의과대학 구급병동에 자살미수로 입원한 100명과 기타 다른 이유로 입원한 100명의 혈액을 채취, 적혈구 중의 EPA 농도와 DHA 농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을 비교했을 때 자살미수자는 EPA, DHA 모두 농도가 낮았다.

또한 200명을 EPA 농도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에 자살미수자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37명, 기타 13명). 이와 반대로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에는 자살미수자가 13명(기타 37명)으로, 농도가 높을수록 자살미수자는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EPA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의 자살확률을 1로 할 때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1/8인 0.12였다.

또한 DHA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의 확률 1에 대해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1/5인 0.21이었다.

출처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